마이크론이 내놓은 숫자 하나가 눈에 들어와. 영업이익률 80.7%.1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42억3000만달러(약 73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5배 늘었어.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30.8%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 510억7000만달러도 웃돌았어.1 영업이익은 437억5000만달러(약 59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고, 그 결과가 영업이익률 80.7%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42달러로 시장 예상치 31.61달러를 넘어섰고, 연간 매출은 1331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어.1

이 실적을 끌어올린 사업부는 데이터센터야.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8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배 넘게 늘었어.1 AI 가속기 옆에 쌓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바로 이 수요의 한가운데 있는 제품이야.

여기까지는 이미 끝난 분기의 확정 숫자다. 다음은 마이크론 스스로 내놓은 전망이야.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615억달러로 예상했는데, 시장 전망치 57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숫자야. 조정 EPS 전망도 38.15달러로, 예상치 35.40달러보다 높아.1 마이크론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지고 2027~2028 회계연도 수급이 올해보다 더 빠듯해질 거라고 내다봤어.1

이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마이크론이 내세운 건 이미 묶인 계약 숫자야. 고객사와 맺은 전략적 공급계약이 26건인데, 이 계약만으로 2030년까지 예상 매출의 35% 이상을 채운다는 거야. 장기계약과 기타 고객 약정을 다 더하면 2027 회계연도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미 확보된 상태고.1

다음 차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숫자를 먼저 보여줬으니, 이제 시장의 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옮겨갔어. 아직 발표 전, 시장 전망치일 뿐이라는 전제를 깔고 보자.

시장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202조3855억원, 영업이익은 108조6786억원이야.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는 건 삼성전자 역사상 처음일 거라는 전망이고.1 SK하이닉스는 매출 98조2718억원, 영업이익 77조2214억원이 예상돼. 두 회사의 영업이익을 더하면 185조9000억원, 19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야.1

다음에 볼 것

과거 메모리 산업은 가격이 오르면 증설이 뒤따르고, 그 증설이 공급 과잉으로 돌아오는 사이클을 반복해 왔어.1 지금은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장기 공급계약이 수요를 받치고 있다는 게 다른 점이지만, 변수는 그대로 남아 있어. 빅테크의 AI 투자가 둔화하거나,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풀리면 지금의 가격 상승세가 꺾일 수 있어.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제 3분기 실적이 이 190조원 전망치에 얼마나 가까운지, 그리고 마이크론이 말한 “2027~2028 회계연도 수급 타이트”가 실제 계약·가격으로 이어지는지가 다음에 확인할 지점이야.

각주

  1. 전자신문, 「석 달 만에 ‘사상 최대’…‘60조’ 마이크론, 다음은 ‘190조’ 삼전닉스」(2026-10-01) 기사 ↩︎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