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장 마감 뒤, Novartis가 발표를 냈어.1 콜레스테롤 저하제 pelacarsen이 대규모 심혈관 임상에서 심혈관 사건을 유의미하게 줄이지 못했다는 내용이야. 주가는 월요일에 3% 빠졌어.

그런데 더 많이 빠진 건 다른 회사였어. 발표 당일 연장거래에서 암젠 주가가 약 5%, 이 약을 노바티스와 공동 개발한 Ionis Pharmaceutical 주가가 10% 내려갔어. 네덜란드 기반 NewAmsterdam Pharma의 미국 상장 주식도 12% 떨어졌지. 임상이 실패한 건 노바티스인데, 주가는 그 경쟁자들이 더 크게 흔들린 거야.

왜 한 회사의 실패가 업계 전체를 흔들었나

이번 결과는 Lp(a)를 낮추는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나온 첫 주요 임상 실패야. Lp(a), 정식 이름은 지방단백질(a)인데, 이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위험이 커져. 전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이 이 위험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금까지 승인된 표적 치료제는 하나도 없어.

그래서 Lp(a)를 낮추는 신약을 먼저 성공시키는 회사가 이 빈자리를 차지할 거라는 기대가 있었어. 암젠과 Ionis가 이 경쟁에 함께 들어와 있었고, pelacarsen의 실패는 “이 접근 자체가 통할까”라는 질문을 업계 전체에 던진 거지. 노바티스 한 곳의 손익이 아니라 경쟁 구도 전체의 신뢰도가 걸린 사건이라, 주가 반응도 노바티스보다 경쟁사 쪽에서 더 크게 났어.

Lp(a)는 1963년에 처음 발견됐어. 발견 후 거의 50년이 지나서야 이 수치가 높은 사람의 심장마비 위험이 두 배 이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지. 게다가 Lp(a) 수치는 거의 전적으로 유전으로 결정돼. 식단을 조절하거나 운동을 해도 잘 안 바뀌어. 약으로 직접 낮추는 방법 말고는 손쓸 길이 별로 없다는 뜻이야.

확인된 것과 주체의 주장은 다르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Lp(a) 가설이 약화됐지만 반증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어. pelacarsen이 Lp(a)를 실제로 얼마나 낮췄는지 같은 세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 이번 실패가 약물 자체의 메커니즘 문제인지 임상 설계 문제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거지.

반면 노바티스 쪽 입장은 결과를 긍정적으로 포장했어. 최고의학책임자 Shreeram Aradhye는 이번 데이터가 “심혈관 위험 관리를 위한 향후 접근법에 정보를 줄 수 있다”고 말했어. 임상이 1차 목표를 못 채웠다는 사실과, 그 실패 안에서도 의미를 찾으려는 회사의 설명은 서로 다른 층위의 얘기야.

이번 임상에는 8,000명 넘는 환자가 참여했어. 애널리스트들은 pelacarsen이 성공했을 경우 연간 최고 매출을 40억~5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었고. 적지 않은 돈과 시간이 걸린 실험이었다는 뜻이야.

노바티스에게는 특히 아픈 결과

노바티스 CEO Vas Narasimhan은 자사가 역사상 가장 가파른 특허 만료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 pelacarsen은 그 시기를 버텨줄 다음 성장 카드로 꼽히던 약이었는데, 이번 결과로 그 카드 하나가 흔들린 셈이야.

노바티스 주가가 경쟁사들보다 적게 빠진 건, 이미 투자자들이 이 임상을 “리스크가 있는 도전”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일 수 있어. 기대치가 처음부터 낮았으면, 실패했을 때 놀랄 폭도 작은 거지. 반대로 암젠과 Ionis, NewAmsterdam Pharma는 “Lp(a)를 낮추면 심혈관 위험이 줄어든다”는 가설 자체에 각자의 미래를 걸고 있었어서, 그 가설이 흔들리는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걸로 보여.

씨티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다시 가져오면, “가설이 약화됐지만 반증된 것은 아니다”야. 완전히 끝난 얘기도 아니고, 그대로 가도 된다는 얘기도 아니라는 뜻이지. 암젠과 Ionis가 각자 진행 중인 Lp(a) 치료제 임상에서 어떤 데이터를 내놓는지가, 이 가설이 살아남을지를 가를 다음 장면이야.

각주

  1. CNBC, 「Cholesterol drug setback casts doubt over multibillion-dollar race」(2026-09-08)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