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월 2일) 미국 증시는 약한 고용지표를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 3대 지수가 다 올랐어. 그런데 교과서대로라면 고용이 식을 때 오르기 마련인 금값은 거꾸로 빠졌어. 국채금리가 초반 하락분을 되돌리며 되레 반등한 탓이야. 국내에서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여파로 정유주가 하루 만에 10% 넘게 뛰었어.

미장 마감

S&P 500은 전일 대비 0.73% 오른 7722.72, 나스닥은 1.19% 오른 27190.86, 다우존스는 0.49% 오른 51176.96으로 마감했어.1

섹터별로는 산업재(+2.88%)·소재(+1.21%)·임의소비재(+0.98%)·에너지(+0.61%)·부동산(+0.13%)이 올랐고, 필수소비재(-0.15%)·기술(-0.4%)·금융(-0.64%)·헬스케어(-1.06%)·유틸리티(-1.54%)가 내렸어. 커뮤니케이션은 보합이었어.1

이번 주 전체로 보면 그림이 좀 달라. 모닝스타 집계로 한 주간 기술(+1.44%)·에너지(+1.21%)가 가장 좋았고, 헬스케어(-2.57%)·금융서비스(-2.45%)가 가장 나빴어. S&P 500은 주간 기준으로는 0.27% 내렸고, 나스닥은 0.45% 올랐어.2 하루 상승과 한 주 흐름이 엇갈리는 건, 전날까지 쌓인 약세를 이날 하루가 일부만 되돌렸다는 뜻이야.

어제의 핵심 뉴스

하루의 중심은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9월 고용 지표였어. 비농업 고용은 2만9천 명 느는 데 그쳐 시장 예상(약 9만 명)에 크게 못 미쳤고, 실업률은 4.2%를 유지했어. 7월과 8월 고용치도 합쳐서 6만 명 하향 조정됐어.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로는 3.0% 올랐어.3

이 정도 고용 둔화면 금값이 뛰어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거꾸로 갔어. 금 현물은 온스당 4,137~4,14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이번 주에만 3% 넘게 내렸고, 은 현물도 60.23달러로 1% 넘게 빠졌어.43 XS.com의 사이먼피터 마사브니는 “고용지표가 금에 통화정책 측면의 지지는 줬지만, 상승추세 재개를 확인해주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짚었어. 노동시장 약세가 금리를 끌어내릴 만큼 강한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계속 높게 묶어둘 만큼 끈질긴지가 관건이라는 거야.4 실제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주초 70%에서 22%로 뚝 떨어졌는데도, 10년물 국채금리는 초반 하락분을 되돌리며 5.25% 선까지 반등했어.3 FXTM의 루크먼 오투누가는 온스당 4,200달러를 다음 주 분기점으로 짚었어. 그 위로 주간 마감하면 100일 이동평균인 4,280달러까지, 그 아래로 밀리면 4,100달러까지 열려 있다는 거야.4

국내에서는 정유주가 들썩였어.

  •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여파로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어.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공급 부족이 이어질 거라는 전망에, 정유사 실적이 기존 예상치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는 거야.5
  •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보다 11.69% 오른 16만62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10.32% 오른 15만4000원에 마감했다는 보도가 나왔어.5

미국 완성차 업계에서는 순위 다툼이 있었어.

  • 포드가 3분기에도 미국 판매 3위 자리를 현대차그룹에 내주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어.6

연준 내부에서는 매파 목소리도 나왔어.

  • 댈러스 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가 “50bp 이상”의 금리 인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어.7

돈이 움직인 곳

10년물 국채금리는 당일에는 초기 하락 후 반등해 5.25% 선으로 돌아왔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5.17%에서 5.28%로 올랐어.32

  • 달러인덱스가 유로 대비 네 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어. 높은 국채 수익률과 유럽 국채시장 매도세가 받쳐줬다는 거야.8

원유는 하루 전보다 내렸어. WTI는 배럴당 90.70달러, 브렌트유는 101.23달러로 거래됐어.3

  • 유럽이 디젤 비축유 방출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어.9

구리 쪽에서는 공급망 긴장이 이어졌어.

  • 중국 반독점당국이 앵글로 아메리칸과 텍 리소시스의 합병 승인 조건으로 구리 정광을 꾸준히 공급하겠다는 확약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어.10
  • 프리포트맥모란이 산사태로 멈췄던 인도네시아 그래스버그 광산의 단계적 재가동이 순조롭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어.11

금값이 빠지자 아시아 쪽 실수요는 오히려 살아났어.

  • 가격 조정에 아시아 주요 거점의 금 실물 수요가 이번 주 다소 개선됐다는 보도가 나왔어.12

지정학

  • 호르무즈 해협과 미국·이란 정세는 여전히 에너지 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지만, 일부 즉각적인 공급 압박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왔어. 탱커 안전과 역내 군사 활동, 외교 채널의 지속성에 대한 위험은 계속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거야.3

오늘 읽을 문서

다음에 볼 것

이번 주는 지표가 몰려 있어. 10월 5일(월) 9월 PMI 종합지수와 ISM 서비스업지수, 10월 7일(수) 9월 FOMC 의사록, 10월 8일(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10월 9일(금)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차례로 나와.2 ISM 서비스업지수와 FOMC 의사록이 10월 금리 인상이 완전히 물 건너갔는지를 가늠할 다음 재료야.

각주

  1. Yahoo Finance, 「Markets」 2026-10-02 종가 스냅샷 원문 ↩︎ ↩︎2

  2. Morningstar, 「Weekly Market Update: Stocks Little Changed; Tech Sector Gains While Healthcare Falls」(2026-10-02) 원문 ↩︎ ↩︎2 ↩︎3

  3. Kitco, 「Metals give back jobs-report bounce as oil, yields stay elevated - Kitco PM Report」(2026-10-02) 원문 ↩︎ ↩︎2 ↩︎3 ↩︎4 ↩︎5 ↩︎6

  4. Kitco, 「Gold bulls disappointed as weak jobs report fails to spark rally, $4,000 support looms」(2026-10-02) 원문 ↩︎ ↩︎2 ↩︎3

  5. 한국경제, 「하루에만 10% 오른 정유주…증권사들 “내년 실적도 예상 웃돌 것”」(2026-10-03) 원문 ↩︎ ↩︎2

  6. CNBC, 「Ford fends off Hyundai to retain No. 3 U.S. sales position in third quarter」(2026-10-02) 원문 ↩︎

  7. Kitco (Reuters), 「Fed’s Logan calls for ‘50 bps or more’ in rate hikes」(2026-10-02) 원문 ↩︎

  8. Kitco (Reuters), 「Dollar set for fourth weekly gain versus euro」(2026-10-02) 원문 ↩︎

  9. Kitco (Reuters), 「Oil prices drop as Europe agrees to release diesel reserves」(2026-10-02) 원문 ↩︎

  10. Kitco, 「China demands copper supply commitments for Anglo-Teck merger approval」(2026-10-02) 원문 ↩︎

  11. Kitco, 「Freeport says Indonesia’s Grasberg mine ramp-up on track after mudslide disruption」(2026-10-02) 원문 ↩︎

  12. Kitco, 「Asian gold demand improves as price pullback draws buyers」(2026-10-02) 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