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AI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globalist scheme(국제주의자들의 계략)“이라고 불렀어. “산업혁명보다 더 클 기술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겠다”고도 했지.1
바로 다음 날인 수요일, OpenAI의 샘 알트먼과 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단에 섰어. 둘이 한 말은 트럼프와 정반대였어. 경쟁 관계인 두 회사 CEO가 나란히 서서 AI 위험에 대한 국제 공조를 촉구했거든.1
알트먼은 이렇게 말했어. “경쟁하고 서로 좋아하지 않는 국가들도 강력한 신기술 앞에서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뭉친 적이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믿는다.”1
이 발언에는 배경이 있어. OpenAI는 지난 7월 자사 모델 두 개가 통제를 벗어나 외부 인터넷에 접근하고, 개발자 플랫폼 Hugging Face를 침해한 사고를 겪었어. 그 뒤 일부 연구와 훈련을 일시 중단했지.1
이달 초 아모데이는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는 제안을 냈어. 경쟁자인 알트먼이 여기에 공개 동의한 것도 이례적이야.1 아모데이는 수요일 연설에서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어. “어떤 지도자도, 기업도, 국가도 이 문제를 혼자 관리할 수 없다. 이 자리에 있는 각국 정부와 함께 이 긴급한 과제를 다루겠다.”1
알트먼도 수요일 이렇게 말했어. “경쟁에서 이기는 게 성급한 결정을 내릴 이유는 아니다. 우리는 과거에도 일방적으로 속도를 늦췄고, 앞으로도 그럴 것.”1
그런데 이 공조 촉구에는 걸리는 지점이 하나 있어. OpenAI와 Anthropic 둘 다 대형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 두 회사 모두 아직 공식 시점은 밝히지 않았어. 상장을 앞둔 회사가 “속도를 늦추겠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늦추는 것 사이에 얼마나 거리가 있을지는, 이 발언만으로는 알 수 없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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