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는 62.51% 올랐어. 같은 기간 닛케이225지수는 31.79%, 코스피의 딱 절반이야.1
그런데 외국인 돈은 반대로 움직였어. 일본 거래소그룹(JPX)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25일까지 일본 주식을 9조446억엔(약 77조1947억원)어치 순매수했어. 올해 아시아에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한 시장이 일본이라는 뜻이야. 한국은 연중 순매도 기조가 이어졌어.1
더 많이 오른 시장에서 돈이 빠지고, 덜 오른 시장으로 돈이 몰린 거야.
대만에서는 왔다 갔다, 일본에서는 꾸준히
대만도 올해 외국인 순매도가 더 컸어. 외국인(중국계 포함)은 대만 증시에서 1조2760억대만달러(약 54조4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 대만 자취안지수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TSMC 주가가 올해 57.73%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결과야.1
다만 대만의 흐름은 한 방향이 아니었어. 3월에 9682억대만달러를 순매도한 외국인은 4~5월 두 달 연속 순매수로 돌아섰고, 6월과 7월에 각각 6018억대만달러·6400억대만달러를 다시 순매도했다가 8월에는 3568억대만달러를 사들였어. AI 밸류체인 기대가 살아날 때마다 매수세가 돌아온 거야.1
일본은 패턴이 달라. 외국인은 3월과 6월, 8월과 9월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순매수했어. 대만처럼 사고 팔기를 반복한 게 아니라 거의 한 방향으로 쌓아온 거지.1
왜 메모리보다 파운드리·장비가 수혜라고 보나
증권가의 설명은 이래. AI 발전이 고도화될수록 파운드리 중심의 대만 증시와, 장비·소재에 폭넓게 노출된 일본 증시가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한국 증시보다 더 큰 수혜를 볼 거라는 전망이야.1 셈이 아니라 증권가의 해석이라는 점은 짚어둘게 — 코스피가 메모리 쪽에, 일본·대만이 파운드리·장비·소재 쪽에 더 걸려 있다는 구조 차이를 근거로 든 거야.
이 해석을 숫자로 보여주는 설문도 있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8월에 진행한 아시아 펀드매니저 설문에서 “AI 사이클의 다음 단계에서 어느 시장이 가장 수혜를 볼까”라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27%는 대만을, 23%는 일본을 꼽았어. 한국은 중국·미국(각 18%)에도 못 미친 9%로 5위였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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