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는 회사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는 서로 다른 법인이야. 상장된 쪽은 지주회사 Samsung Epis Holdings(KRX: 0126Z0)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 밑에서 실제로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비상장 자회사야.1 이 구조를 모르고 실적 발표를 읽으면 어느 회사의 매출인지부터 헷갈리게 돼.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항체·호르몬처럼 생물로 만든 약)의 특허가 끝난 뒤 비슷한 효능으로 더 싸게 내놓는 복제약이야. 화학합성 복제약(제네릭)보다 만들기 어렵고 임상 데이터도 더 많이 필요해서, 이 영역에 제대로 뛰어든 회사는 많지 않아.

2026년 10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와 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2종, SB41과 SB44의 파트너십을 새로 맺었어.2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만들고 파트너사가 파는 분업은 이 회사가 되풀이해서 쓰는 패턴이고, 그 패턴이 지금 몇 개의 파트너사·몇 개의 약으로 뻗어 있는지가 이 회사를 읽는 핵심 질문이야.

항목내용
상장지주회사 Samsung Epis Holdings가 한국거래소 상장(KRX: 0126Z0). 삼성바이오에피스 자체는 비상장 자회사1
설립삼성바이오에피스 2012년 설립1
사업면역학·종양학·안과·혈액학·신장학·신경학·내분비학 등에 걸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개발·허가·생산1
2026년 1분기 매출(삼성바이오에피스 단독)4549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 —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3% 증가1
2026년 1분기 매출(Samsung Epis Holdings 연결)4539억원, 영업이익 905억원1
유럽 첫 바이오시밀러BENEPALI(에타너셉트), 2026년 기준 출시 10주년1

지주회사와 자회사 — Samsung Epis Holdings와 삼성바이오에피스

Samsung Epis Holdings는 바이오제약·바이오테크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야.1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스로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헬스케어”를 목표로 면역학·종양학·안과·혈액학·신장학·신경학·내분비학 전반에 걸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라고 설명해.1

이 회사가 돈을 버는 방식은 단순해. 오리지널 약의 특허가 끝나면 비슷한 효능의 바이오시밀러를 만들어 더 싸게 공급하는 거야. 다만 모든 시장에서 직접 팔지 않고, 지역별 유통망이 강한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판매를 맡기는 구조를 반복해서 써. 테바와의 SB41·SB44 계약도 이 패턴이고,2 2026년 3월에는 산도스와의 개발·상업화 파트너십을 Entyvio(베돌리주맙) 바이오시밀러 후보 SB36을 포함해 최대 5개 후보로 확장했어.1 2025년 10월에는 CVS Health의 PBM(약제급여관리) 부문 CVS Caremark와 Prolia(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OSPOMYV의 private label 파트너십도 체결했지.1

회사의 첫 유럽 바이오시밀러였던 BENEPALI(에타너셉트)는 2026년 기준 출시 10주년을 맞아 여전히 유럽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지키고 있어.1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2026년 3월 첫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 SBE303의 임상 1상이 시작됐고, 두 번째 ADC 후보 SBE313은 Phrontline Biopharma와 함께 비임상 개발 단계에 있어.1

왜 중요한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오리지널 약의 특허 보호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열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41·SB44로 겨냥한 파센라(벤라리주맙)와 일라리스(카나키누맙)는 각각 작년 한 해 19억8100만 달러, 18억8300만 달러의 글로벌 매출을 올린 약들이야.2 이 매출 중 바이오시밀러 진영으로 옮겨갈 몫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테바를 통해 노리는 시장 크기야.

회사가 만들고 파트너가 파는 구조를 쓰는 이유도 여기 있어. 개발·허가·생산에는 전문성과 설비가 필요하고, 판매는 각 지역의 처방·보험 체계를 아는 유통망이 있어야 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자를 전담하고 테바·산도스·CVS Caremark 같은 파트너의 후자를 빌려 쓰는 식으로 이 둘을 나눠 가져.21 그만큼 이 회사의 실적은 자체 생산력뿐 아니라 파트너사와 맺은 계약의 폭에도 달려 있어.

이 대상을 볼 때의 핵심 축

  • 파트너십의 수와 범위 — 몇 개 파트너사와 몇 개 바이오시밀러 후보를 묶었는지 보면, 이 회사가 유통망을 얼마나 넓게 빌려 쓰고 있는지 판별된다.
  • 지주회사 연결 실적과 자회사 단독 실적의 차이 — Samsung Epis Holdings 연결 수치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단독 수치를 함께 보면, 지주회사 차원의 비현금성 회계조정이 실제 사업 성과를 얼마나 가리는지 판별된다.
  • 바이오시밀러 대비 신약(ADC) 파이프라인의 비중 — SBE303·SBE313 같은 신규 후보의 임상 진행 단계를 보면, 복제약 중심 회사에서 신약 개발사로 체질이 바뀌는 속도가 판별된다.
  • 유럽 1호 제품 BENEPALI의 시장 지위 지속 여부 — 후발 바이오시밀러 진입 이후에도 선두를 유지하는지 보면, 이 회사가 가격 경쟁에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판별된다.

최근 관찰된 신호

  • 2026-10-01: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와 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41·SB44 파트너십 체결2
  • 2026년 1분기(발표 2026-04-23):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 4549억원·영업이익 1440억원, Samsung Epis Holdings 연결 매출 4539억원·영업이익 905억원1
  • 2026-03: 산도스와의 개발·상업화 파트너십을 SB36 포함 최대 5개 바이오시밀러 후보로 확장, 첫 ADC 후보 SBE303 임상 1상 개시1
  • 2025-10: CVS Caremark와 Prolia 바이오시밀러 OSPOMYV의 private label 파트너십 체결1

헷갈리지 말아야 할 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상장 주체는 지주회사 Samsung Epis Holdings(KRX: 0126Z0)야.1 삼성바이오에피스 자체는 그 밑의 비상장 자회사라서, 실적 발표를 읽을 때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단독’ 수치와 ‘Samsung Epis Holdings 연결’ 수치를 구분해서 봐야 해 — 연결 수치에는 비현금성 회계조정이 반영돼 두 수치가 다르게 나와.1

이어서 읽기

각주

  1. Samsung Epis Holdings, 「Samsung Epis Holdings Reports First Quarter 2026 Financial Results」(2026-04-23) 보도자료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 연합뉴스, 박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테바와 파트너십 강화…시밀러 2종 협력」(2026-10-01) 기사 ↩︎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