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미국 반도체주가 한꺼번에 뛰었어. AMD가 하루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 넘겼고, 그 열기가 국내 증시로 번져 코스피도 장중 7000선을 잠깐 찍었어. 오늘은 이 반도체 랠리를 축으로 어제 하루를 정리할게.

미장 마감

어젯밤 미국 증시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건 AMD였어. 21일(현지시간) AMD 주가는 전일 대비 약 9% 급등해 615.9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시가총액도 한때 1조50억 달러 안팎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어. 이로써 AMD는 엔비디아·브로드컴·마이크론에 이어 미국 반도체 기업 중 네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어. 다만 오후 들어 상승분 일부를 반납해 시가총액은 9970억 달러 안팎으로 밀렸어. 그래도 최근 5일 연속 오르며 24%, 올해 초 이후로는 180% 뛴 상태야. 같은 날 인텔도 10% 넘게, 퀄컴도 7%대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 올랐어. 뉴욕 자산운용사 그레이트힐캐피털의 토머스 헤이즈 회장은 “자금이 다시 AI 거래로 이동하고 있다”며, 연준발 경기 둔화 속에서도 통할 유일한 분야가 AI라는 믿음의 대표 종목이 AMD라고 짚었어.

지수 전체로 보면 나스닥이 +2.26%로 가장 많이 올랐고, S&P500 +1.49%, 다우 +0.71%가 뒤를 따랐어. 섹터별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4.75%로 가장 강했고 부동산(+1.69%)·유틸리티(+1.39%)·기술(+1.31%)이 뒤를 이었어. 반대로 금융(-0.19%)·산업재(-0.61%)·소재(-0.75%) 섹터는 내렸어.

어제의 핵심 뉴스

국내 증시도 반도체 훈풍을 함께 탔어. 21일 코스피는 장 초반 강세로 ‘7천피’(코스피 7000) 회복을 잠깐 시도했고, 오전 9시19분 기준 전장보다 0.70% 오른 6942.64를 기록했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4억원·6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3360억원 매도 우위였어. 배경에는 지난 거래일 뉴욕증시 혼조(다우 -0.18%, S&P500 +0.17%, 나스닥 +0.39%) 속에서도 엔비디아(+1.34%)·브로드컴(+2.97%)·AMD(+2.70%)·마이크론(+3.92%)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78% 오른 흐름이 있었어. 국제유가는 사우디 아람코가 아시아 구매자들에게 오만 인근 해상에서 원유 환적을 추가로 제안했다는 보도 영향으로 내렸고, 4%대로 내려갔던 미 국채금리가 다시 5%를 웃돌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어. 삼성전자는 3.35% 오른 26만9750원, SK하이닉스는 0.38% 오른 186만4000원으로 거래됐어.

SK하이닉스 쪽에서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의 발언도 나왔어. 곽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메모리 없이는 인공지능(AI) 산업도 성립할 수 없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처럼 준비 중인 차세대 메모리로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 열어가겠다고 말했어. AI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 AI 메모리 수요도 계속 높게 유지될 거라고도 짚었어.

  • 비트코인이 1월 이후 최고치인 8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크립토 겨울’이 끝났는지를 두고 시장이 논쟁 중이야.1

돈이 움직인 곳

금값도 반등했어.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숏포지션 청산으로 현물 금은 트라이온스당 4390.11달러(+1.2%)까지 올라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찍었고, 주간 기준으로는 4주 만에 첫 상승을 앞두고 있었어. 미국 금 선물도 0.6% 오른 온스당 4424.90달러에 거래를 마쳤어.

지정학

  •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할 뜻을 밝히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어.2

오늘 읽을 문서

각주

  1. CNBC, 「Bitcoin hits highest level since January at $85,000, as the market debates whether the ‘crypto winter’ is over」(2026-09-21) 원문 ↩︎

  2. CNBC, 「U.S. crude oil falls back below $100 per barrel after Trump says he’s open to talking to Iran」(2026-09-21) 원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