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xera가 매년 내는 연례 조사 ‘State of the Cloud Report’ 2026년판이 나왔어.1 753명의 클라우드 의사결정자를 설문한 결과인데,1 이번 조사에는 서로 반대로 가는 흐름 두 개가 같이 담겨 있어.

비용 아낀 걸로 안 재고, 가치로 잰다

사업 부서에 전달한 가치를 클라우드 진척의 최우선 지표로 삼는 조직이 64%로, 전년보다 12%p 늘었어.1 반대로 비용 효율을 최우선으로 보는 비중은 6%p 줄었어.1 쓴 돈을 서비스당 비용으로 쪼개 사업 성과와 연결하는 유닛 이코노믹스를 쓰는 조직도 늘었어 — 작년 40%에서 올해 49%로.1

그런데 AI가 낭비를 키운다

같은 조사에서 반대 방향 숫자도 나왔어. 클라우드 기반 AI 워크로드가 늘면서 버려지는 클라우드 지출 비중이 5년 만에 처음 늘었어.1 생성형 AI(GenAI)는 2026년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됐고, 쓰는 조직 비중이 50%에서 58%로 뛰었어.1

가치를 더 꼼꼼히 재기 시작한 바로 그 해에, AI 워크로드가 그 꼼꼼함을 비껴가며 낭비를 만들고 있는 거야.

하이브리드와 거버넌스 조직은 이제 기본값

응답 조직의 73%가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섞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쓰고 있어, 전년보다 늘었어.1 클라우드를 전담 관리하는 조직도 흔해졌어. 71%가 클라우드 센터 오브 엑설런스(CCOE)나 비슷한 조직을 두고 있고, 63%는 FinOps 팀을 따로 운영해.1

쓰는 돈 자체도 커지고 있다

대기업의 76%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월 500만 달러 넘게 쓴다고 답했어.1 가치 지표가 오르고 거버넌스 조직이 늘어난 것과 별개로, 쓰는 돈의 절대 규모는 계속 커지는 중이야.

마이그레이션 전부터 비용을 따진다

클라우드로 옮기는 전략도 바뀌었어. 옮기고 난 뒤에 비용을 최적화하는 일의 우선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내려갔고, 어떤 인스턴스를 고를지와 클라우드 대 온프레미스 비용을 미리 비교하는 일의 중요성은 올라갔어.1 비용을 따지는 시점이 마이그레이션 이후에서 이전으로 옮겨간 거지.

다음에 볼 것

이 조사는 Flexera가 해마다 내는 연례 조사야.1 가치 지표가 오르는 동안 함께 늘어난 AI발 낭비가 이번 한 해만의 일인지, 다음 연례 조사에서도 이어지는 흐름인지가 다음에 볼 지점이야.

각주

  1. Flexera, 「2026 State of the Cloud Report: The convergence of cloud and value」(2026-03-18) 블로그 ↩︎ ↩︎2 ↩︎3 ↩︎4 ↩︎5 ↩︎6 ↩︎7 ↩︎8 ↩︎9 ↩︎1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