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이 신규 데이터센터 허가를 통째로 멈췄어. ERCOT(텍사스 전력망 운영기관) 접속을 신청한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감사가 끝날 때까지, 주 환경청이 내주는 데이터센터 허가를 전부 중단시킨 거야.
왜 멈췄나
이 감사는 애벗이 지난달 직접 지시한 거야. 텍사스 공공요금위원회(PUCT)와 ERCOT에 ERCOT 접속 절차를 밟고 있는 모든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종합 감사하라고 명령했어. 조사 항목은 구체적이야 — 데이터센터가 자기 몫의 비용을 실제로 부담하는지,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지 아니면 전력망에 얹혀가는지, 물을 자체 조달하거나 재사용하는지 아니면 지역 상수도에 의존하는지, 인근 주민·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조치를 쓰는지, 그리고 프로젝트의 소유·지배구조가 누구인지까지 들여다봐.
애벗은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어. “간단히 말해, 텍사스 주민이 우선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자기 몫의 비용을 부담하고, 우리 전력망과 물을 보호하며, 감사를 완료해야 합니다.”
걸린 규모가 크다
지금 ERCOT가 검토 중인 접속 신청은 474GW를 넘어. 텍사스 역대 최대 전력수요의 5배가 넘는 규모고, 이 중 약 90%가 데이터센터 부하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사로 미국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의 약 20%가 지연 위험에 놓였어. 영향받는 프로젝트는 약 49.8GW 규모고, 재무적 영향은 2027년 1분기까지 최대 8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해. 감사가 예정보다 길어지면 이 위험은 더 커질 수 있어.
텍사스만의 일이 아니다
데이터센터 성장 속도를 늦추려는 움직임은 텍사스 밖에서도 이미 있었어. 지난 7월 뉴욕주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에 모라토리엄을 부과한 첫 미국 주가 됐어.
메인주에서는 18개월 모라토리엄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했지만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해 막혔어.
ERCOT는 이달 초 감사를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어. 그 일정이 지켜지는지, 혹은 미뤄지는지가 텍사스에 몰린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들의 다음 분기점이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