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분기 미국 주식시장은 숨이 찼어. 2분기에 15.65% 올랐던 Morningstar US Market Index가 3분기엔 1.36% 오르는 데 그쳤거든. AI 관련주 상승세가 꺾인 영향이 컸어.

같은 기간 채권시장은 정반대로 움직였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9월 중순 5%를 뚫더니 이번 주엔 5.29%까지 올라갔어. 6개월 전만 해도 4.3% 근처였던 금리야.1 30년물은 그보다 더 높은 5.64%고.

반도체 장비주가 발목을 잡았다

3분기에 미국 전체 시장 지수 수익률을 가장 많이 깎아먹은 네 종목은 전부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였어 — Applied Materials, Lam Research, KLA, Broadcom.

그 흐름이 완전히 꺾인 건 9월 마지막 며칠이야. 메타가 새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내놓자 AI 섹터 전체가 반등했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분기 동안 33% 넘게 올랐어. Morningstar Wide Moat Composite Index도 4.91% 올라 전체 시장의 두 배가 넘는 수익률을 냈고.

연준은 왜 움직였나

채권시장이 흔들린 배경에는 유가가 있어. WTI 유가는 9월 중순 배럴당 107달러를 넘었어 —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불거진 영향이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 상황에서 9월 FOMC 회의 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방기금금리 목표를 3.75~4.00%로 올렸어. 3년 만의 첫 인상이었어.

새로 의장이 된 케빈 워시는 회의 직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래 지속됐다”면서 “물가 안정을 더 신속하게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어.1 여기까지는 연준 의장 본인의 입으로 확인된 말이야.

인상 직후에 나온 인하 전망

확인된 사실과 별개로, 모닝스타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프레스턴 콜드웰은 다른 그림을 보고 있어. 그는 내년(2027년)에 두 차례, 2028년엔 네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해.1 이건 연준이 발표한 결정이 아니라 모닝스타 리서치팀의 전망이라는 걸 구분해 둬야 해.

연준이 3년 만에 금리를 올린 바로 그 분기에 민간 리서치는 벌써 인하 시간표를 그리고 있는 셈이야. 둘 사이의 간극이 실제로 좁혀지는지는 앞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지, 아니면 콜드웰의 전망대로 인하 쪽으로 방향을 트는지를 보면 판정할 수 있어.

각주

  1. Morningstar, Sarah Hansen, 「7 Charts on Q3 Market Highlights: Stocks Tread Water While the Bond Market Shudders」(2026-10-01) 원문 ↩︎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