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메타플래닛(도쿄증권거래소 3350)은 임원용 주식취득권(스톡옵션 성격의 워런트) 풀을 41% 줄였어. 회사가 밝힌 대로면 이걸로 사라진 잠재 워런트 가치가 2억 2,000만 달러가 넘어.1
그런데 같은 삭감이 손대지 못한 게 있어. CEO Simon Gerovich가 이 조정 전인 8월에 이미 행사해서 손에 쥔 주식 6,400만 주야. 이 물량은 이번 41% 삭감과 무관하게 그대로 남아 있어.1
9월 29일, 메타플래닛 독립이사들이 이 삭감을 둘러싼 주주 반발에 답하는 서한을 냈어. 그런데 서한이 다루는 범위를 보면, 딱 삭감까지야.
이사회가 한 말
서한에서 이사들은 이 워런트 제도를 옹호했어. 경영진이 회사가 어려운 호텔 운영사였던 재무 위기 시절에, 개인 자금으로 공정가치에 그 권리를 매입했다는 거야.1 지금 이사회에 있는 독립이사 중에는 그 권리가 처음 발행될 때 이사회에 있던 사람이 아무도 없어.1
이사들은 동종업계와 비교할 때 창업자 지분까지 같이 봐야 한다고도 주장해. 경영진의 현금 보수 자체는 절제된 수준이었다는 말도 덧붙였어.1
원래 이 제도는 신주를 발행할 때마다 경영진 지분이 20%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어. 2023년 2월 주주총회에서 98% 넘는 찬성으로 승인됐고, 당시 최대주주였던 EVO를 빼고 계산해도 찬성률이 78.3%였다고 이사들은 말해.1
41%가 바꾼 것
이번 9월 11일 조정으로 잠재 주식 풀은 1억 8,820만 주로 줄었어. 2025년 9월 1일 이후 발행된 신주에 대한 자동 조정도 없앴고,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만 행사할 수 있게 제한을 걸었어. 이미 행사로 받은 주식도 2031년 8월까지 팔 수 없게 잠갔어.1
회사 설명으로는 이 조정 덕분에 완전희석 기준 비트코인/주당 지표가 약 8.8% 개선됐어. 행사됐거나 아직 행사되지 않은 권리를 다 합치면 전체 주식의 약 12.5% 정도래.1
서한이 빼놓은 것
여기까지가 서한이 말하는 전부야. 서한은 Gerovich가 9월 11일 조정 이전인 8월에 행사로 받은 6,400만 주 얘기는 하지 않아. MMXX Ventures를 둘러싼 의혹도 마찬가지야.1
MMXX Ventures는 메타플래닛 주주 중 하나인데, 이 회사의 주식 매각과 Gerovich 개인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는 게 투자자들이 계속 묻는 질문이야.1 메타플래닛은 이전에 이 주식들에 대해 이미 입장을 밝힌 적이 있어. 행사 당시 유효했던 조건에 따른 정당한 행사였으니 반환하지 않겠다는 거야.1
정리하면 이래. 회사는 앞으로 새로 나올 워런트 물량은 41% 줄였다고 말했어. 하지만 CEO가 이미 손에 쥔 6,400만 주와, 그 주식을 둘러싼 MMXX Ventures 의혹은 이번 서한에서 다시 한번 답을 피해 간 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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