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미국 증시가 쉬었지만 한국 정책 쪽은 안 쉬었어. LH가 안 팔리는 아파트를 분양가의 최대 92%까지 사주겠다고 나섰고, 정부는 반도체 호황으로 생긴 세수를 어디 쓸지 아직 못 정했다고 국회에서 밝혔거든. 오늘 지면은 이 두 이야기를 먼저 짚고, 지난 금요일 미국 마감과 기업 공시, 미국 와이어 단신을 뒤이어 정리했어.

미장 마감

미국은 토·일 휴장이라 지난 금요일(10/9) 마감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S&P500은 전일보다 0.59% 오른 7811.54, 나스닥은 0.64% 오른 27366.17, 다우는 0.83% 오른 51654.95로 마감했어.1 다음 거래는 월요일에 열려.

어제의 핵심 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분양 주택을 사주는 매입확약을 연말까지 받기로 했어.2 대상은 민간 건설사가 수도권 LH 공공택지에서 지어 내년 말까지 착공하는 전용 85㎡ 이하 물량이고, 미분양률·조기 착공 여부·단지 규모에 따라 분양가의 85~92% 수준으로 사줘.2 내년 상반기 안에 착공하면 분양가의 2%포인트, 500가구 이상 단지는 1%포인트를 더 쳐주는 식이고, LH는 이번 매입확약 대상 물량을 최대 1만8천 가구로 봤어.2 이 제도는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세 번째 시행인데, 지난 8월 13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 신속 공급 방안의 후속 조치야.2

정부도 돈 쓸 곳을 놓고 아직 결론을 못 냈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초과세수를 국채 발행 축소에 쓸지 다른 기금에 넣을지 “아직 확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거든.3 반도체 호황 덕에 올해 초과세수는 63조2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정부는 이미 이 돈으로 국채 발행 물량을 계획보다 5조원 줄였어.3 박 장관은 노르웨이가 적자국채가 필요 없는데도 국채 시장 변동성을 낮추려고 꾸준히 국채를 발행하는 사례를 들며, 발행량을 들쑥날쑥하게 만들지 않는 쪽이 비용을 아낀다고 설명했어.3 미래대응기금이 호남권에 몰렸다는 야당 의원 지적에는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게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체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반박했고, 국가채무는 2030년까지 작년 전망보다 208조원 더 줄어들 거라고 밝혔어.3

기업 공시에서도 몇 가지가 눈에 띄었어.

  •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영업이익 7천560억원을 냈는데, 1년 전보다 25.7% 늘었어.4
  • 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엔진 정비기업 골텐스를 3천300억원에 인수했어.4
  • 디티에스는 플랜트 냉각 기술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어.4
  • 삼성전자는 메모리 호황에 올라타 엔비디아를 넘어 영업이익 세계 1위에 오를 거라는 전망이 거론됐어.4

미국에서는 두 가지 소식이 들어왔어.

  • 엔비디아 GPU를 기업들이 어떤 경로로 확보하고 있는지를 짚은 해설 기사가 나왔어.5
  • 미국 연방대법원이 401(k) 은퇴연금의 사모펀드 운용과 수익률 부진을 다투는 사건에서 재판관들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가 보도됐어.6

오늘 읽을 문서

다음에 볼 것

10월 14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돼. 10월 15일에는 TSMC가 실적을 발표하고, 같은 날 미국 PPI(생산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 속보치도 함께 나와.

각주

  1. Yahoo Finance, 「Markets」 2026-10-09 종가 스냅샷 원문 ↩︎

  2. 연합뉴스, 「LH, 미분양 매입확약 연말까지 접수…분양가 92%까지 적용」(2026-10-09) 원문 ↩︎ ↩︎2 ↩︎3 ↩︎4

  3. 연합뉴스, 「박홍근, 초과세수 활용처에 “협의 중”…노르웨이 사례 거론(종합2보)」(2026-10-08) 원문 ↩︎ ↩︎2 ↩︎3 ↩︎4

  4. 연합뉴스,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8일) 주요공시]」(2026-10-09) 원문 ↩︎ ↩︎2 ↩︎3 ↩︎4

  5. CNBC, 「Nvidia GPUs are everywhere. Here are the ways companies are accessing them」(2026-10-10) 원문 ↩︎

  6. CNBC, 「How Supreme Court justices are leaning in major 401(k) case over private funds and underperformance」(2026-10-10) 원문 ↩︎